20년의 8주차가 지나갔다. 1년중 약 7%의 시간이 지나간 것이다. 누군가에겐 "이제?" 일 것이고, 누군가에겐 "벌써?!" 일 것이다. 나에겐 확실히 "벌써?!!!"이다. 올해의 목표는 "정식 작가 타이틀 얻기!" 이다. 소설책 1권 완성 및 출판 작업 시작을 6월까지 완료 할 것이고, 계획대로 진행되면 7월부터는 두 번째 책을 써서 연말까지 2권의 책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목적은 매일 혹은 매주 단위로 작업량을 기록하여 내 목표의 진도율을 파악하고, 혹시 모를 나태함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가끔씩 생각나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고, 내가 쓰는 작품들의 초안이나 완성본도 게시하여 사전반응도 볼 생각이다. 하지만 반응이 나오려면 누군가 방문하여 글을 읽어줘야 하는데, 티스토리는 왠만해서는 창작글을 찾아 읽는 용도로 쓰이지는 않는것 같다. 그래서 이 부분은 추후에 브런치나 웹 소설 플랫 폼과 연계하여 살펴 볼 예정이다.
글 작업시간은 매일 2시간 이상, 새벽 4시 ~ 7시 사이이고, 블로그 작업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중 시간 나는 때이다.
총 3가지 파트에 대해서 체크해 나갈 것이고, 그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옥탑글방 - 홍글
2. 회사원으로서의 삶
3. 경제적 독립으로 가는 길
4. 기타 항목 (가족, 육아, 취미, 여행 등)
※ 4번 항목의 경우 쓰고 싶을 때만 쓸 예정이기 때문에 대분류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똑 같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항들을 보면 이 블로그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가 아닌, 효과적으로 삶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든, 완벽하게 나 자신을 위한 블로그인 것이다. 그러니 잘 쓰려고 하지 말고, 효율적이고 꾸준하게 블로그를 계속 해 나가길 희망한다.
이 번주 리뷰를 해 보겠다.
구 분 | 목표 | 실행결과 |
옥탑글방 |
- 소설 : 100p 초고완성 (도입부) - 스토리라인 완성 |
스토리라인 거진 완성, 일단 본문 쓰기 시작 소설은 금욜 현재 30p 정도 완성, 주말 작업 할 것 |
회사원K |
- 하루 1번 칭찬하기, 웃는 얼굴로 인사잘하기 - 업무시간 집중하기 - 관사(오피스텔) 구하기 |
- 칭찬 및 인사 연습 훨씬 더 필요. 목걸이 칭찬 성공 - 업무시간 집중도 90% 이상, 현상태 계속 유지 - 오피스텔 구하기 완료. 진짜 빡셌음. |
E.I. |
- 주식공부 - 부동산공부 |
- 코로나19로 난리 남. 전체 주가 폭락 중. ㅠ.ㅠ - 부동산은 개인적으로 희망이 없음. 경매쪽 전환 |
주간이슈 |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신천지 / 총선이슈 - 개인위생 철저(특히 아이들) - 회식 - 화 - 승진인사 - 금, 나와 관계 없음 - 아이들 방학, 아이들에게 신경 써 주기 |
- 금 야간에 바둑둠. (1승 1패, 접바둑 4점) -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수월해 지고 있음. 지속 유지. - 내년엔 승진 할 수 있을까? 욕심내지 말자. - 아이들 학원도 휴원. 개학 연기되면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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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 써 놓고 나니, 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생각보다 글 소재가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칭찬 혹은 인사 잘하기"나, "관사(오피스텔) 구하기", "부동산 공부하며 느낀 점", "회식 - 남이 보는 나", "승진"과 같은 소재들은 블로그에 게시 할 만한 충분한 글감인 것 같다. 사실 요 부분에 대해서만 글을 써도 블로그는 충분히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지금은 들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기에 접어두려 한다. 글 작업은 옥탑글방의 글만으로도 충분하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 할지는 차차 고민해 보도록하자.
출퇴근 시간에 녹음을 통해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행동이 이 글을 쓰는데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끌고 가야겠다.
이 번주의 사진은 오피스텔이다. 가장 힘들었고,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중 부동산 아저씨가 했던 말이 인상깊어 그 글로 작업일지를 마친다.
"다가구, 다세대, 단독주택이 임대시장에서 왜 인가가 없는지 아세요? 거래가 적고 불확실 하기 때문에 그래요. 집이 아무리 좋아도, 수요가 적으면 나중에 나올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내가 나오고 싶을 때, 문제가 생길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람들은 결코 무리수를 두지 않아요.
최근 원룸에 거주하던 학생이 거처를 옮기려고 집을 내 놨는데, 6개월이 넘게 안나가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 세입자인 학생이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에게 월세 중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거래를 성사시켰던 적이 있어요. 세입자는 아무런 잘 못이 없는데도 결국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된 것이죠.
이 학생은 나중에 다시 원룸을 구하려고 할까요? 결코 아니죠. 이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결국 절대 비슷한 상황을 만들지 않아요. 또 주변 사람들에게 "나 이번에 이렇게 X같은 일이 있었다."라고 경험을 공유하죠. 그러면 한 명으로 인해서 주변 10인 혹은 100인까지도 소문이 퍼지게 되고, 이런 일들이 전국적으로 몇 번씩만 생기고 나면 다가구 혹은 다세대, 단독주택의 경우는 거래가 점점 줄게 되죠.
그러니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쪽으로 수요가 몰릴 수 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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