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1 감상평) #12. 임경선,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생에 처음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계획된 여행은 아니었고, 회사 팀장님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결정된 급조된 여행이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팀워크 증진을 위한 위대한 여행이었지만, 실제로는 그저 여행이 가고 싶어 핑곗거리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 가보지 않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렇듯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았습니다. 태백산맥이나 토지를 읽었다면 결코 좋게 느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서 여행 바로 전날까지 준비도 제대로 해 놓지 않았고, 기대감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고 난 지금은 일본에 대해 많은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그 심경의 변화를 조금은 보여줄 수.. 2020. 2. 22. 이전 1 다음